[양재 소호정 신관] #양재맛집 #안동국시 #콩국수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서사, 계절의 온도를 넘나드는 정갈한 한 그릇 안동국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소호정'.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아 '청와대 칼국수'라는 별칭이 붙은 이곳의 서사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미식 문화를 형성했다. 본점의 명성을 이어받은 신관은 사무실과 가까워 맛있는 국시 한그릇이 생각날때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1. 안동국시 (세월이 증명하는 깊은 맛) 한우 살코기로만 우려낸 맑고 진한 육수에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이 조화를 이룬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안 가득 퍼지는 담백한 풍미는 왜 이곳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지 증명한다. 특히 소호정의 시그니처인 깻잎찜을 국시에 얹어 먹는 조합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놓칠 수 없는 백미로 꼽힌다. 2. 계절의 별미, 콩국수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고소함) 국시가 이곳의 뿌리라면, 4월부터 시작되는 콩국수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콩 본연의 진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살아있어 안동국시와는 또 다른 묵직한 고소함을 선사한다. 날이 따뜻해지는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메뉴다. 역사적인 서사가 깃든 공간에서 마주하는 국수 한 그릇은 언제나 대접받는 듯한 기분을 준다. 안동국시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계절에 맞춰 내놓는 콩국수의 완성도 또한 훌륭하다.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실패 없는 한 끼를 원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곳이다. 맛 : 한우 육수의 깊은 담백함과 콩국수의 진한 고소함. 분위기 : 격조 있으면서도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가성비 : 국수 한 그릇 치고는 가격대가 높지만, 원재료와 서사의 가치를 생각하면 수긍되는 편. 재방문 의사 : 국시가 생각날 때, 혹은 전, 수육, 문어숙회가 생각날때 한줄평: 청와대에서 사무실 앞까지 이어지는 명불허전의 맛, 소호정이 지켜온 국시의 자부심.
소호정
서울 서초구 논현로13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