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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네] #속초중앙시장 #누룽지오징어순대 이집 뽈레평점이 왜 이렇게 낮죠? ​모녀가리비와 유정이네 튀김이 모두 쉬는 날이라, 아쉬운 대로 함께 못 온 아들 녀석 사다 줄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구입하기 위해 검색해서 찾아간 속초 중앙시장의 '정이네'다. ​언제부터인가 중앙시장 튀김골목에 한국인 이모님들이 잘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 집은 계산부터 조리까지 모두 외국인 직원들만 있어서 처음엔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다. ​사실 요새 대형 물회집을 포함해 시장에서 파는 오징어순대는 대부분 대형 공장 제품을 베이스로 쓰는 듯 해 비슷비슷한데 결국 맛의 차이를 결정하는 건 철판 위에서 얼마나 정성껏 누르느냐'의 차이인 듯 하다. 기계로 찍어내듯 대충 튀기거나 굽는 대형 식당들과 달리, 평일 낮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인지 이 집은 더운 날씨에 땀 흘려가며 철판 위에서 오랜 시간 꾹꾹 눌러 조리하는 정성이 돋보였는데. 굽는 모습만 봐도 이미 맛있음이 증명된 셈이다. ​실제 맛을 보니 예전에 중앙시장 다른 집에서 대충 구워낸 것을 먹고 실망했던 기억이 싹 날아갈 만큼 만족스러웠다. 집에 포장해 와서 프라이팬에 다시 한번 꾹 눌러가며 데워 먹었는데, 시간이 지났음에도 겉바속촉한 누룽지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맛: 공장제 베이스의 한계를 철판 위에서 오랜 시간 끈기 있게 꾹꾹 눌러 구워낸 '정성의 힘'으로 극복했다. 누룽지의 바삭함과 고소함이 일품이며, 식은 후 집에서 팬에 다시 눌러 데워 먹어도 맛의 퀄리티가 유지된다. ​분위기: 정신없는 전형적인 시장통 분위기. 외국인 직원들만 일하고 있어 처음엔 낯설 수 있다. ​가성비: 요즘 오징어 가격이 비싸 중앙시장 내 모든 가게가 1.5만 원으로 가격이 똑같다. 하지만 이 정도로 공들여 구워준다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재방문의사: 앞으로 속초 중앙시장에서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포장할 일이 있다면 이 집을 우선 고려할 듯

정이네

강원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 속초종합중앙시장 1층 148호

가시미로

친구 보러 속초에 자주 갔는데, 커피하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뒤 저는 속초에 발걸음 끊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