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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밍글스 예약을 대차게 실패하고 아직 가보고 싶은 파인다이닝이 많아 고민하다 생일자와 제가 둘 다 술을 좋아해서 빈호로 골랐습니다 ㅋㅋㅋ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 페어링은 첨에 가격 보고 놀랐지만(페어링만 20이라니…) 정말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가격 생각하면 당연한걸까? 밍글스는 제가 전통주 페어링으로만 먹어봤어서 직접적인 비교가 좀 어렵긴 하지만 당시 밍글스의 전통주 페어링은 정말 제 고정관념을 뒤바꾼 ‘충격적인’ 순간을 주었기에 항상 페어링 좋은 다이닝으로는 밍글스를 얘기하고 다녔는데, 이젠 빈호도 얘기할 수 있을듯 🙆‍♂️ 성빈 소믈리에님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도 최고…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이 강한 디쉬들이 많았는데 저는 이 방식이 ’받아들이기 쉽다‘고 느껴서 입맛에 맞았고요, 스타터부터 메인까지 안 맛있는 디쉬는 없는데 오히려 빈호 하면 떠오를 한 방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찰나 마지막 수정과 디저트 먹고 이거다! 싶었어요. 정말 익숙한 수정과의 그 맛인데 텍스쳐도 재밌고 진짜 맛있네요 ㅋㅋㅋ 아 매일 먹고 싶음 진짜!!!!!! 페어링 잔수가 많아서 술이 꽤 오른 상태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때 딱 필요한 맛이었네요 정신이 번쩍 드는! 미슐랭 다이닝 다니면서 오픈 키친 바 형태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앉아봤는데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밌었네요.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소리가 조금 울리는 구조라 술에 취할수록 집중을 하지 않으면 설명이 잘 귀에 안 들어오는 ㅋㅋㅋㅋ 물론 이건 제가 너무 마신 탓이겠죠… 너무 감사합니다 더 따라주세요… 암튼 상반기 파인다이닝 도장깨기 끝~

빈호

서울 강남구 학동로43길 38 논현웰스톤 1층 16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