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으로 승부 보는 집 + 이해 못할 수준으로 늦게 나오는 음식으로 인한 불필요한 웨이팅(일부러 세워두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이지만 이건 익선동의 모든 가게의 특징인 것 같... 아닙니다 한옥을 모던하게 재해석 한다는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한옥이 주는 외양의 아름다움만 취하고 있는 이런 가게를 보자면 (또 컨셉에 맞춰 바닥에 물을 깔아놓고 잉어를 엄청나게 풀어놓았다는 점에서) 익선동의 아름다운 외양 아래에 살던 원주민이 쫓겨나는 일은 눈가림 하던 사례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아무튼 음식은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였지만 여러모로 익선동 힙플이란 대체 무엇이냐... 싶은 생각만...
워터밀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