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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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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 간짜장 만리성 맛있단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중식, 특히 짜장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망설이고 있다가 한 번 가봤음 오후에도 비가 계속 오면 솥밥에 얼큰 시원한 김치찌개를 비가 그치면 만리성에 가서 간짜장을 먹어봐야지 했는데 비가 그쳤음 (어제) 간짜장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소스가 묽었음 (물기가 있었음) 기름에 볶은 춘장에 야채 고기 넣어 볶볶하는 거라 물기가 적은 소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스 그릇 가장자리에 뜬 기름층과 묽기를 보며 양파에서 수분이 빠졌나...? 살짝 고민했음 양파가 숨이 죽은 것 같이 보였는데 그래도 아삭함과 양파 자체의 달큰함이 남아 있어 요건 좋았음 개인적으로 짜장면을 잘 안 먹는 이유가 면 요리를 막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춘장 + 기름 볶볶 + 육수, 전분 물, 수분 등 물기가 들어갔을 때 먹다보면 기름진 맛? 물리는 맛이 올라오다보니 피하는 것도 있는데 2/3 까진 잘 먹었고 마지막 1/3은 살짝 기름진 물리는 맛을 느끼며 먹었음 (그런데 어느 식당을 가도 짜장면 한 그릇 깔끔하게 다 먹는 게 힘든 사람이라 이만하면 잘 먹었다고 생각함) 여자끼리 가서 메인요리 하나 시키고 짜장 하나 시켜서 1/2로 나눠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만리성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2길 6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