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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추천해요

1년

#무화과파이 오랜만에 가본 쎄종드파이. 골목 안에 있다 보니 길에서 보이지도 않는데, 어쩌다 한 번씩 가보면 손님이 늘 많음. 매장이 협소하다 보니 손님이 많으면 그냥 포장을 해오는데, 이날도 복작복작해 포장을 해왔음. 무화과 씨가 콕콕 박힌 풍성한 크림 위로 껍질을 벗긴 무화과를 올렸는데, 속살만 들어가서 그런지 더 밝고 깨끗한 느낌이었음. 파스텔핑크 포장지와 함께 보니 무화과보단 백도가 생각나는 사랑스러운 색감. 무화과 맛이 은은하게 나는 많이 달지 않은 크림. 무화과와 함께 푹 떠서 먹으니 무화과의 신선한 맛과 크림의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어우러져 좋았음. 파이지는 단단하면서도 바삭했는데, 입안에서 느껴지는 버터의 고소함이 좋았음. 파이에 무화과 쨈이 한층 깔려 있다 보니 파이 밑부분이 좀 더 달게 느껴졌음. 버터의 고소함이 느껴질 때마다 약간 찔리긴 했지만, 치팅데이라 생각하고 잘 먹었음. 파이 하나만 포장할 경우 포장비가 추가됨.

쎄종 드 파이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0길 48-16 에덴이레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