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로한
좋아요
3년

#카페 식사 후 연극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아 극장과 가까운 카페를 찾아보던 중 예전에 커피 약속 장소로 가비아노를 와봤던 기억이 나 이쪽으로 오게 되었음 우리가 찾던 카페 조건이 1. 극장과 가깝고 2. 넓고 3. 수다 떨기 좋고 4. 어디에나 있는 스벅 같은 곳은 아니어야 했는데 두루두루 충족시키는 곳이 가비아노였음. 본인 기억 속에 가비아노는 옛날 감성 묻어나는 올드한 이미지라 권하기 좀 조심스러웠는데 자리를 잘 잡아서 그런가...? 이번엔 자리도 편했고 여자들끼리 수다 떨기에도 좋았음. 우리가 오고 난 뒤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 거의 만석이 되었는데도 소음 같은 시끄러움이 없어 참 좋았음.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출입문과 가까운 벽 쪽 구석자리를 이용했는데, 출입문 옆쪽에 흡연실이 있어서 그런지 흡연실 문이 열릴 때마다 담배 냄새가 우리 자리까지 퍼져서 요건 좀 별로였음. (모두 비흡연자다 보니.../ 그래도 흡연실을 이용하는 손님이 없어서 초반에만 좀 냄새가 났고 나중엔 괜찮았음) 와플과 커피를 주문했는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맛있었고 와플은 쏘쏘했음. 아직도 커피 리필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함.

카페 가비아노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2 흥사단 본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