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한잔 몽스카페플레미쉬, 가펠쾰쉬, 감튀. 합정역 근처 비건 프렌들리 술집이자 퀴어, 반려동물 프렌들리 술집. 우연히 본 메뉴판 속에 고제맥주가 눈에 팍 들어왔고 부산, 울산 여행 때 직접 가보았던 양조장 맥주들도 보이길래 퇴근길에 한 번 들려봤음. 수제맥주는 매달 바뀌는 것 같았는데, 내가 본 고제는 예전 메뉴판이었는지 지금은 없었고, 추천받아 몽스카페플레미쉬를 주문했음. 몽스카페플레미쉬는 벨기에 플랜더스 지방에서 유래한 빨간색 에일인데 오크통에서 2년 동안 숙성시킨 맥주와 숙성시키지 않은 맥주를 블렌딩하여 만든 맥주라고 함. 새콤하면서도 기분 좋게 달콤한 맛. 새콤에서 시큼까지 갈 정도의 강한 신맛은 아니었고 딱 기분 좋게 마시기 좋은 맛. 입맛을 돋워나 정말 날 잡고 샤우어를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맥주를 고프게 만들었음ㅠㅠ 가펠쾰쉬는 라거다 보니 청량하게 마시긴 좋았음. 그래도 몽스카페가 더더 좋았음. 비건안주도 다양한 편이라 비건안주를 찾는 분들이 이용하기에도 좋고 수제맥주가 계속 바뀌는 곳이라 맥주 마시러 가기에도 좋은 곳.
색다른 한잔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