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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3.5
14일

#푸글렌 작년에 언니랑 도쿄에 갔을 때 푸글렌을 다녀왔는데, 그때 푸글렌에 가기 전 스트리머 커피컴퍼니 시부야를 그다음으로 리틀 냅 커피 스탠드를 차례로 다녀왔었음. 3곳 연달아 가본 뒤 언니와 나 둘 다 푸글렌을 제일 맛있었던 커피로 꼽았는데, 집 근처 상수에 생겼다길래 이번에도 함께 다녀왔음. 언니는 호박차, 나는 라떼를 주문. 라떼는 싱글, 더블 중 선택할 수 잇었는데 일본에서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 직원분 추천(?)대로 싱글을 했더니 그때 그 맛이 전혀 안 났음ㅠㅠ 부드럽긴 한데 향도 맛도 너무 연해서 밍밍. 뭐가 나는 듯하다가 안 느껴져서 재미가 없는... 그때 마셨던 건 진짜 맛있었는데 이건 뭐지?? 내가 주문을 잘 못했나 생각이 들 정도. 언니 호박차도 그냥 그런듯하고. 그래서 집에 와 1년도 더 된 영수증을 뒤져보니 아... 그때 마셨던 건 싱글이 아니라 더블샷이었다는 걸 알게 됐음.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 줄 서는 것까지 언니와 함께한 일본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기 충분했으나, 주문을 잘 못해... 여자 둘이 바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맛있어하며 마시던 그때 그 커피 맛은 느낄 수 없었음. 담엔 더블로. 우유는 상하목장꺼

푸글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