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주 가고싶은 맛집이 된 서울집시 서촌. 새로 나온 ‘타이바질 파인애플 피자’ 도전. 일단 생각보다 맵다?! 태국의 매운맛이 확 오고, 파인애플도 우리가 아는 그 새콤달콤이 아닌 피클링한 무(?)같은 느낌. 예상하지 못한 향신료들이 진하게 치고오는 요리 같다. 도우가 담백해서 받쳐줄 수 있는듯. 맥주도 라거류보다 아예 안밀리는 강렬한 멜로디 IPA 조합을 추천받음. 처음에 피자 구운게 오버쿡되어 한 턴 늦게 받았는데, 그 사이 서비스로 훈연 아다마메와 대추야자 슬로 샐러드를 받았다. 이름만으로는 땡기는 메뉴가 아니었는데, 강렬한 맛의 피자와는 꿀조합! 담백하고 아는 맛 같으면서도 그 사이 대추야자가 간간히 섞여 재밌는 맛. 다음 피맥이 기다려진다.
서울집시 퍼멘테리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