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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민
4.0
24일

10월 31일, 목요일 5시에 1인 방문. 브레이크 타임 후 오픈에 맞춰갔는데 돈까스가 나올 때 쯤 거의 모든 좌석이 찼었다. 나는 상등심 정식(14.0)을 주문. 좋았던 점은 고기를 씹는 식감이 좋고 상등심의 맛이 뭔지 딱 명확하게 느껴졌으며 지방 부분도 느끼하지 않고 살코기와 조화되는 맛이었다. 튀김옷은 마지막 한 조각을 먹을 때까지 바삭했고 밥과 장국도 맛있었다. 또한, 제공되는 소금이 말돈 소금이라 막 짜지 않고 감칠맛이 더 극대화되는 느낌. 다른 곳의 상등심은 먹어보지 않아서 일반적인 등심카츠로 고려해봤을 때 아주 맛있는 돈까스였다. 덤으로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셨다. 아쉬운 점은 돈까스에는 없지만 허브 오일은 돈까스랑 먹었을 때 오히려 고기의 감칠맛을 죽이는 느낌? 나머지는 크게 흠잡을 데는 없다. 돈까스라는 메뉴의 한계 때문에 감동적일 정도로 맛있진 않지만 10월 중 먹었던 돈까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돈까스였다. 그렇다고 해서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 동네에 사는 주민이라면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빼누카츠

서울 관악구 청룡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