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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오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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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우육탕면 1.2 새우 샤오마이 0.8 우육탕면은 개인적으로 경험해본 적이 없다. 처음 먹어본 것인데 꽤나 만족한다. 진한 국물에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간 것이 잘 어울린다. 향신료는 곧장 고기의 맛과 연결되는데, 고기 잡내라는 게 있으래야 있을 수가 없다. 향신료가 연육 작용을 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사진에서 보이듯 힘줄이 촘촘히 박힌 부위가 젓가락만으로도 쉽게 갈라질 만큼 부드럽다. 먹고 난 후 입안은 마치 진한 돼지국밥을 먹은 후와 같다(끈적임? 같은 게 남는다). 새우 샤오마이는 사실 별 기대가 없었고 주문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때마침 오랜 단골로 보이는 분이 카운터에서 대기표를 받자마자 묻는 것이 새우 샤오마이가 되냐는 것이었다. 눈치껏 또 운 좋게 주문했고 우욱탕면만큼은 아니지만 또 한 번 충분히 즐거울 수 있었다. 가족단위 방문이 많았으며 피크 시간에 방문한다면 대기해야할 수도 있다. 요리류도 뛰어나다는 평인데 다음번에는 코스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이정도 퀄리티라면 가격도 매우매우 저렴하다 생각한다. 추가로 뽈레 담당자들은 사진 업로드시 화질저하 문제를 해결해주었으면 한다. 힘들게 메뉴판을 찍어서 올렸는데도 정작 어플에서는 죄다 흐릿하게 보인다. 맛집이 때로는 밑반찬같은 작은 부분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운영자들이 기억했으면 한다.

어향원

경북 경주시 화랑로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