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집, 닭진미 강원집 등의 닭곰탕 노포들의 가격도 이제 8~9천 원 이상으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그런데 호반집 닭곰탕은 아직도 7천 원이에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보구요. 여기도 조만간 오르는 건 아닐까도 싶지만, 일단 지금은 맛있는 닭곰탕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근의 다른 노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느낌입니다만, 을지로에서 식사나 반주를 하신다면 저렴한 가격을 보고서라도 한 번 가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단, 식탁 위의 소금통에는 소금이 아니라 MSG가 들어있으니 소금을 넣으시려면 닭고기를 찍어 먹으라고 나온 소금을 쓰세요. 소금을 좀 넣으면 바디와 감칠맛이 더 살아납니다. 조금 아쉬운 건 찬의 맛이 닭곰탕 맛과 썩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에요. 저는 닭곰탕이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반찬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참고하세요. https://tastexplain.postype.com/post/13601274
호반집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