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촌 한 가운데 위치한 로스터리입니다. 오랫동안 홍대 이리 카페의 커피를 볶아 온 로스터분이 로스팅을 하고 계시구요. 로스팅도 좀 더 클린하게 바뀐 것 같고, 추출 환경도 좀 더 좋아져서, 전반적으로 커피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합니다. 아이스 라떼는 부드러운 고소한 맛 뒤로 후반부에 쌉쌀한 맛이 살짝 치고 올라오는데, 저는 시럽을 넣은 게 더 좋았구요. 싱글오리진 브루잉은 노트에 부합하는 뉘앙스가 다 느껴지는데, 인텐스가 강하지는 않고, 라이트와 미디엄의 중간 정도의 부드럽고 하늘하늘한 인텐스로 느껴집니다. 맛으로는 로컬 로스터리로 부족함이 없으니, 인근 지역주민들께서는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폭포 커피
서울 강서구 양천로67길 96-20 나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