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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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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하얗고 단정해 보이는 외양과 깔끔한 내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차분하면서 여성스럽고 밝은 음악을 보자면 지역친화적인 평범한 카페처럼 보입니다. 가게 이름도 그렇구요. 그런데 여기에 브루잉 메뉴판이 더해지면, ‘먹고 살려면 어떻게 꾸민 가게를 열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커피 오따꾸의 카페’라는 느낌이 듭니다. 파라이소92, 라 프리데라, 치앙마이 퍼스트밸리, 몬테블랑코에 COE까지, 커피를 찾아다니면서 먹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핫한 농장의 커피들이 대거 포진해 있구요. 노트에 써있는 대로의 맛이 납니다.(= 노트의 뉘앙스들이 올바르게 잘 발현되어 있습니다.) 거칠고 부정적인 뉘앙스도 살짝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로스터기(가정용 전기 로스터)의 한계라고 보구요. 오히려 그런 로스터로 이런 커피를 만든다면 로스터기의 성능을 극한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해야겠죠. 브루잉은 사장님 계실 때만 되는데, 화목요일을 출근을 안 하신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모쪼록 돈 좀 버셔서 상용 로스터의 세계로 진입하시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https://tastexplain.postype.com/post/14392256

서교동 그 카페

서울 마포구 동교로19길 6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