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시장 안에 있는 홀도 있고 배달도 하는 중식당입니다. 짬뽕을 잘 한다고 해서 먹어봤는데요. 역시 인천 중식당들은 공력이 달라요. 현금가 5천 원 짬뽕이 국물은 깔끔하게 칼칼하고, 첨가제를 과하게 넣지 않은 면의 맛도 제법 괜찮고, 부드러운 해물도 섭섭치 않게 들었습니다. 5천 원에 이 정도 맛을 즐길 수 있다니, 역시 중식은 인천이구요. 근데 깜짝 놀랐던 게, 음식이 정말 빨리 나왔어요. 무슨 국밥을 시킨 것도 아니고, 체감적으로 면만 삶기에도 한참 모자랐을 시간에 짬뽕이 나와 버려서 대체 무슨 맛이 날지 무서웠는데, 전혀 이상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다만 환경적으로는 좀 미흡한 부분이 있구요. 그래도 테이블 쪽은 별로 걸리는 게 없는 느낌인데, 셀프로 마시는 물컵이… -_-; 물은 지참하시거나, 매장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1천 원 시장 식혜를 사드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중화각

인천 부평구 부흥로304번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