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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네 우동과 붓카케 우동을 먹었습니다.(붓카케 우동은 사진이 없네요.) 쯔유나 국물의 짠맛과 단맛이 많이 순화된 맛이고(붓카케 우동은 좀 싱겁습니다.), 면발은 부드러운 쫀득한 느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 탱탱하게 쫄깃한 것도 아니고, 약간은 단단한 느낌이 들면서 적당히 쫄깃합니다.(원래 현우동의 면은 부드러운 쫀득함이 가미된 쫄깃한 면일 텐데 말이죠.) 어째서 이런 맛이 되었는지, 현재 본점도 이런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맛있는 본토맛 우동을 만들면 한국 대중의 입맛에는 일단 간에서부터 너무 짜다 너무 달다는 말이 나오기가 십상이긴 하죠. 22년 초에 오픈했던 현우동 부산점의 경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23년 말에 닫아서, 현재는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 되었는데요. 오픈 초의 후기를 보면 너무 짜다는 말부터 보이더군요. 문을 닫을 시기의 후기에서는 달다는 말을 하는 분을 봤구요. 문제는 한국서 우동의 포지션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건데, 본토 맛으로 만들면 무수한 컴플레인이 들어올 것이고, 그래서 보통은 어느 정도는 타협을 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 타협의 결과물을 밸런스 좋고 세련되게 풀어낸 곳이 가타쯔무리라고 생각하구요. 문제는 손님이 없는 매장은 자신의 맛에 자신을 가지기 어렵고, 혹여라도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그 영향을 받기도 쉽죠. 사실 음식을 맛있게 한다고 반드시 장사가 잘되는 것도 아니구요. 점심 영업을 11시부터 시작한다는 것에서도(대부분 11시 30분부터 시작이죠.) 뭔가 장사가 잘 되지는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현우동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8-8 1층

밥먹자

그럼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우동집있으실까요.?

미식의별

@xz0799 댓글을 좀 늦게 봐서 답이 늦었습니다. 추천드릴만한 우동집으로 본문에도 쓴 명지대 앞 가타쯔무리가 있구요. 페이스북으로 영업일을 공지하고, 영업시간이 극히 짧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송파구 석촌동 미타우동은 최근은 못 가봤습니다만, 맛을 유지하고 있을 거라는 신뢰가 가는 집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영등포구 당산동 우동가게를 좋아합니다. 우동가게는 합정 교다이야의 동생분이 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식 우동이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친숙한 형태로 맛과 실속(가성비)를 추구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맛도 현재의 교다이야보다(맛이 대중친화적으로 많이 바뀌었죠.) 낫다고 생각합니다.

밥먹자

@maindish1 주의사항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