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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와퍼의 변화를 세세하게 캐치하지는 못하더라도 맛이 바뀌었다는 자체는 너무나 명백해서, 바뀐 걸 느끼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이 너무 많아 약간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번 색깔부터 좀 빤딱빤딱한 느낌이죠. 번이 예전에는 좀 퍽퍽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개선이 됐구요. 패티에는 간을 더 해서 그런지 육향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좀 축축한 물 먹은 고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조직이 좀 더 단단해진 것 같구요. 패티의 텐더폼 프로세스라는 게 불필요한 여분의 수분을 날려서 맛은 더 진하게 내면서 패티가 딱딱한 느낌은 들지 않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짠맛이 뭉친 부위가 있어, 이런 부위를 먹으면 간이 너무 세다고 느껴지는데, 개선이 필요할 것 같구요. 예전에는 와퍼를 먹을 때 들척지근한 느낌이 있었는데, 간을 더하고 육향이 올라오면서 그런 느낌이 들지가 않네요. 그 들척지근한 맛 때문인지 콰트로치즈와퍼 같은 메뉴는 콰트로치즈와 와퍼가 맛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서로 어울릴 수도요.

뉴와퍼

버거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