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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살다 오신 사장님께서 베트남 라까프 커피를 들여오려고 하시면서 라까프 코리아 팝업 매장을 운영하셨는데, 생각대로 진행되지가 않아서 지난 3월 언더독 커피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셨습니다. Soul Fine Robusta라는 베트남 커피 회사의, 효모를 넣고 가공한 파인 로부스타 내추럴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셨는데요. 파인 로부스타답게 일반 로부스타 같은 지저분한 맛은 나지 않구요. fruity wine이라는 노트대로 포도 뉘앙스가 부담스럽지 않게 부드럽고 기분 좋게 올라옵니다. 후반부에는 로부스타다운 고소함과 무게감이 느껴지구요. 정말 옛날옛적에 한국 로스터리에서 볶은 파인 로부스타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 시절보다 생두도 더 좋아진 것 같고, 로스팅도 더 잘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제가 마셨던 커피는 소량 준비된 터라 언더독 커피 매장에서는 더 이상 맛볼 수가 없습니다만, 현재 베트남, 태국,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등의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커피를 선보이고 계시니, 아시아 커피에 관심과 흥미가 있으시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언더독커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2길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