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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화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몇 년 전이던가… 왜 더 빨리 오지 못했나를 후회하며, 짬뽕 한 그릇을 너무나 맛있게 비우고 왔습니다. 국물의 농도는 미디엄과 헤비의 중간 정도로 기분좋은 묵직함이 느껴지구요. 그러면서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적당한 불맛이 좋습니다. 풍성하게 들어간 야채에서 나오는 단맛과,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딱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만 간간한 간이 돋보이구요. 일반 짬뽕이라 해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오징어가 끝도 없이 계속 나오네요. 그런데 이런 짬뽕이 7,500원이고 매장이 상수역 앞이라면 가격파괴 수준이지요. 홍대 인근에서 맛있는 짬뽕을 찾으신다면 필히 가보시라 강추합니다.

카이화

서울 마포구 독막로 7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