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를 어나더빈스로, 매장을 에스프레소바 슈가로 운영하던 중 에스프레소바 슈가는 작년 5월 말에 문을 닫았구요. 이사 후 로스터리와 매장을 합친 어나더빈스가 8월 9일부터 가오픈 중입니다. 위치는 예전 에스프레소바 슈가 자리에서 멀지 않구요. 슈가가 빈브라더스 합정점 오른쪽이었고, 이전한 어나더빈스는 빈브라더스 왼쪽이네요. 아직 가오픈 중이라 커피 라인업이 다양하지는 않은데요. 정식 오픈 때는 훨씬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현재 게이샤는 고가의 브라질 게이샤만 하나 준비되어 있는데, 마셔보니 좋은 커피이긴 합니다만, 여느 게이샤와는 좀 다른 커피라 고급자의 경험치 상승을 위한 커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저는 재미있게 마시긴 했지만, 일반 손님에게 추천하기는 (가격이 가격이라) 좀 애매하네요. 기본적으로 하이 퀄리티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에스프레소는 꼭 드셔보시면 좋겠구요. 브루잉은 엑스블룸(xbloom)이라는 최신 브루잉 머신으로 내려주는데, 콤펙트한 사이즈 덕에 새로운 캡슐머신인가 싶게도 보입니다만, 원두를 분쇄해서 내려주는 브루잉 특화 머신이고, 성능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느껴집니다. 같은 머신으로 행사장에서 내려주는 커피를 맛본 적이 있는데, 원두 퀄리티가 다르니 맛도 다르네요. 에스프레소바 슈가의 에스프레소가 그리운 분들은 어나더빈스를 방문해보시구요. 더 다양한 커피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정식 오픈이 기다려집니다. 가오픈 중의 영업시간은 매일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니 참고하세요.
어나더 빈스
서울 마포구 토정로 27-1 성우맨션 2층 301호
석슐랭 @kims8292
덕분에 잘다녀왔습니다. 이제 라인업도 7가지로 거의 정식메뉴화되었더군요. 아름다운 경험이었습니다:)
미식의별 @maindish1
@kims8292 다녀오셨군요. ㅎㅎ 이번에 카페쇼에서 줄 서는 사람들을 보면서, ‘맛있는 커피 마시려면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어나더빈스를 한 번 더 가는 게 나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나중에 올려주실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