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6개의 지점이 있는 것 같구요. 문배동 육칼로 대표되는 전통(?) 육개장칼국수의 맛과는 거리가 있는, 넉넉하게 들어간 배추와 우삼겹이 돋보이는 고기짬뽕의 육칼적 변주로 보이는 맛입니다. 메뉴에 찹쌀탕수육마저 팔고 있으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들구요. 그런데 저는 채 썬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전통적(?) 고기짬뽕은 잘 먹는데요.(그리고 이런 고기짬뽕을 파는 곳들은 대부분 그냥 짬뽕이라고 팔지 고기짬뽕이라는 이름으로 팔지를 않죠.) 우삼겹 들어간 고기짬뽕은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왕언니육칼밥의 육칼밥은 어지간한 고기짬뽕보다 맛도 좋았고 양도 푸짐해서 꽤나 만쪽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중동역 인근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한 번 가보셔도 좋겠구요. 도보 12분 거리의 컬러 커피 로스터리서 콜드브루도 한 잔 하세요.
왕언니육칼밥
경기 부천시 원미구 장말로209번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