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에는 한글로 ‘루카스 초이스‘로 올라가 있지만, 네이버지도에는 LUCAS CHOICE로 올라가 있구요. 식사 메뉴를 하는 호주 스타일 카페 중에 가장 저렴하고 푸짐하며, (음료까지 포함하면) 다종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샌드위치인데, 오천원짜리 햄치즈 샌드위치가 왜 이리 맛있는 걸까요. 양도 적지 않구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오천원인 BLT 샌드위치를 먹은일행도 만족스러워하더군요. 닭가슴살 샌드위치(6천)도 먹어봤는데, 괜찮긴 했지만 햄치즈가 더 맛있었구요. 캐나다, 호주에서 바리스타 생활을 하고 한국에서도 커피라디오에서 근무하신 만큼, 깔끔하고 부드러운 중배전 원두로 제대로 잘 만든 커피 또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플랫화이트를 마셔봤는데 둘 다 좋았구요. 피콜로라떼나 카푸치노도 마셔보고 싶네요. 커피도 저렴하지만(라떼 3,500) 다양한 음료 또한 모두 저렴하게 파시는데,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마저 4천원 밖에 하지 않구요. 이러한 루카스 초이스의 정체성에 대해서 저는 호주 기사식당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일찍부터 영업하고(7시30분 오픈, 주방은 9시 오픈), 가성비 넘치는 메뉴들을 팔며, 그 메뉴들을 허투루 만들지 않아요. 여기에 호주식 커피와 호주식 브런치까지 팔고 있으니 호주 기사식당이라 부를법하지 않나요. ㅎㅎ 아쉬운 점은 주중에만 영업하고 주말은 쉬시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분이 아니면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건데요. 주말 뿐 아니라 빨간날은 다 쉬시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치는 않구요. 휴일은 네이버에 공지를 하니 살펴보고 가시길요.

루카스 초이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0길 40 성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