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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을 줘야 하나 9.5를 주어야 하나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 음식이 5,500원이라는 건 너무나도 마법같은 일이라서 말이지요. 주문 후 볶아 주고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 간짜장이 5,500원이라니요. 대충 10년~15년 전 물가의 가격인데, 맛도 꼼수 같은 거 안 쓴 정석대로의 맛이고, 양도 섭섭하지가 않습니다. 가격이 가격이니 양이 좀 적지 않을까 했던 생각은 서울깍쟁이 같은 발상이었달까요. 만원 하는 탕수육 소자를 같이 시킬까 하다가 간짜장만 시켰는데, 같이 시켰으면 다 먹기가 약간 버거웠을 수도요. 검색해보니 9월부터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는 옛 포스팅이 있는데 아직 못 올리신 걸 수 있겠네요. 그러니 이 마법을 경험해보시려면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천원 쯤 더 오른다고 이 음식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녁을 먹기에는 약간 이른 시간임에도 식사하는 어르신들과 어린 학생들로 가게 안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이 앞으로도 계속 온존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9.0/10(10점 만점)

짜장천국

인천 부평구 부흥로366번길 35-6 1층

미식의별

참고로 배달 가격은 홀에서 먹는 가격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