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상회로 유명한 채낙영 셰프의 두번째 식당. 실제 서커스장 같은 컨셉을 실내에 구현해 뒀다. 실제로 오픈키친 내의 셰프님들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시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해주심. 소수일 경우 바 자리에 앉기를 추천. 식사의 즐거움이 배가됨. 이 곳의 특색은 큰 와인 냉장고였음.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품종을 많이 취급하려는 노력이 보였는데, 요즘 와인이 상당히 좋아져서 자꾸 눈길이 갔음. 1.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 이베리코 돼지의 목살과 뱃살 사이 부위라던데, 정말 돼지고기 같지가 않음. 추천대로 미디움 굽기로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음. 자체에 간이 잘 베어 있어 특별히 소스가 필요하지 않음. 주문한 바니에르 와인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넘나 즐거웠음. 2. 시그니처 치킨 올리오: 말그대로 닭 육수로 만든 알리오 올리오. 실제로 닭의 살코기가 국물에 떠있음. 살짝 짭조름한 맛과 닭 육수의 풍미가 어우러져 맛있었음! 독특한 파스타 경험해 보고 싶다면 추천. 가성비가 좋은 진 모르겠음 ㅎ 3. 마산어시장 부비야베스: 광어와 관자, 조개, 홍합 등을 넣은 프랑스식 해물탕? 각 재료의 맛이 잘 살아 있고, 다 먹은 후 국물에 바게트 찍어 먹으면 더 맛있음! 색다른 공간에서 모임이나 데이트하기 좋은 곳. 돼지 스테이크에 와인이 자주 생각날 듯 하다. 아, 그리고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의 서비스가 정말...최고였음. 디켄터가 마를 새가 없이 와인을 서빙해주심. 추천!
소년서커스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