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문.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짐. 2인용 세트 메뉴(일종의 코스)를 주문했음. 평일에 창가에 앉아 여자친구와 와인을 즐기기엔 참 편하고 매력적 공간이란 생각.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는 중독성 있음. 식기 전까지는 돼지고기 같지도 않음 ㅎ 플레이트 바깥에 뿌려진 트러플소금을 찍어 먹으면 ... 크... 이 날의 발견은 엔쵸비봄나물파스타. 엔쵸비 향이 잘 느껴지지 않고 되려 봉골레 베이스 같지만, 봄나물 향이 은은하게(씹을 때 느껴짐) 어우러져 기분을 좋게 함. 티라미수도 맛있어서 놀람! 솔직히 이 집은 하이엔드라 말하기도 애매하고, 지향하는 것 같지도 않다. 그런 기대를 갖고 가면 실망할 수 밖에 없음. 평일 저녁 다른 날과는 좀 특별한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이 집 창가에 앉아 즐겨보길 추천!
소년서커스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