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45,000원에 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그리고 디저트와 커피를 두 명이서. 이 가격에 눈과 입이 이렇게 호강할 수 없을 것 같다. 말로만 듣던 고메트리에 처음 방문했는데 역시! 1. 니스식 샐러드: 신선함을 원한다면 강추! 일단 시각이 즐겁고, 재료들도 매우 신선하고 풍부하다. 오렌지 드레싱 얹어주셨는데 맛이 강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2. 오일파스타: 면이 얇고 잘 익어 나옴. 내 입엔 좀 별미처럼 느껴졌다. 파스타에 누룽지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아무튼 맛있었다. 오일 풍미도 좋았고 토핑들도 과하지 않아 취향에 잘 맞았다. 3. 크로크 마담 샌드위치: 올려진 계란후라이 노른자를 터뜨려 먹으면 식감도 맛도 나이스! 살짝 짭쪼름하기도 하고. 런치로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디저트와 커피도 부족함 없었다. 이 가격으로 이 정도 음식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마 서울에 없을 듯? 아파트 상가에 입주해 있어 발렛 파킹도 안되고, 조금 쌩뚱 맞은 느낌도 있지만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깔끔한 인테리어에 의아함은 사라진다. 주말 런치 장소로 자주 생각날 것 같다. 저녁도 괜찮다는 지인의 전언에 따라 디너도 경험해 보고 싶다. 추천!
고메트리
서울 성동구 금호로 27 서울숲2차푸르지오 상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