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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산
추천해요
7년

일본 요리학교인 Tsuji 출신의 젊은 셰프님이 혼자 운영하는 20여석의 다찌 형태의 식당. 원하는 예산에 식사를 맞춰주시고, 그때그때 좋은 재료에 맞춰서 요청한 대로 요리를 진행해 주심. (우리는 3만원 코스로 진행) 사케를 도쿠리로 파는데 가격이 좋고, 맥주와 하이볼도 있음. 콜키지는 무료. 이 날 사장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일본에서 일식 경력 5년 정도를 쌓았는데, 일본식 갓포요리랑 서울의 갓포요리는 괴리가 좀 있는 것 같다고. 다른 곳 제안도 몇 개 받았지만 직접 오픈하는 길을 선택. 단골들이 많은데 보통 인당 5만원 정도를 요청하시고, 식사만 하고 가실 분들은 2-3만원대에 맞춰주시기도 한다고 함. 사시미가 나올 때부터 약간 놀랐는데, 가격에 비해 재료들이 엄청 좋음. 농어, 청어, 갑오징어 등 한 번 내주시고 두 번째엔 선호하는 어종을 좀 더 담아 주심. 꼬치도 약 1시간 조리했다고 하는데 소고기가 스테이크처럼 꽂혀있고 ㅎ 정말 맛있게 먹었다. 도쿠리를 몇 병 비울 때 쯤 국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냉장고에서 큰 생선 한마리 꺼내셔서 국을 만들어 주심. (이게 가장 빨리 된다고 하셔서) 무슨 생선이냐 물으니 은대구 ... 뭐야 여기 ㅋㅋㅋ 나갈 때 보니 추가 비용을 받지도 않으신 것 같아서, 놀라면서 나왔다. 도쿠리 가격도 6-7천원 대라 좋은 편. 여기 ... 자주갈 것 같다. 단점이 딱 하나 있는데, 화장실 가는 길이 좁아서 통로 쪽에 앉은 분들이 일어나 주셔야 하는 단점이 있음. 마른 분은 지나갈 수 있을 듯 ㅋㅋ 가게 전화가 없고 사장님 휴대폰으로 예약해야하는데, 가급적 문자로 달라고 하심. 대관은 어렵고 혼자 일하시므로 10명까지만 예약을 받는다고. 인스타는 @hidemi_15_3_3 추천!

히데미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