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오랫동안 영업하시다가 주차장을 찾아 서교동으로 넘어오셨다는 복 맛집. 점심엔 해장국, 저녁엔 복불고기나 코스로 먹으면 맛있는 집이다. 우선 점심에 매운탕과 복지리를 먼저 경험. 아...이 집 맛있는 곳이다. 국물도 깊고, 복어 살도 튼실하게 들어 있음. 가격은 만 원. 식사의 백미는 매일 구워낸다는 김과 꼴뚜기 젓. 복껍데기 무침과 함께 내놓는데, 버릴 게 하나 없다. 밥에 젓갈 올려 김 싸 먹으면 크...김 퀄리티가 훌륭하다. 저녁 코스는 복 불고기와 튀김이 추가된다. 인당 5천원을 추가하면 까치복, 참복으로 요리해 주신다길래 뭔지도 모르고 추가했는데 후회 없었다. 튀김은 닭 가슴살 만큼 살이 오동통. 그런데 부드러움이 굿. 튀김 기름도 맑은 걸 쓰시는 지 튀김 컬러가 뽀얗다 ㅎ 복불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간이 적당해서 좋았다. 짜거나 달지 않았음. 사장님이 양을 많이 챙겨주셨는 지 배가 너무 불렀음. 다음에 오면 매운탕+튀김, 지리+복불고기 조합으로 맥주 한 잔 할 것 같다. 옥동식과 함께 이 지역 해장국 옵션이 하나 추가됐다. 추천!

조박사 복해장국

서울 마포구 동교로 114 태복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