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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산
추천해요
6년

화려함과 거품을 빼고 본연적 맛에 집중하는 스시야. 이촌동에 계시던 셰프님이 방배동 카페골목 쪽으로 옮겨 새로 오픈하심. 예약이 힘들다던데, 단골인 지인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역시 명성대로 사람이 북적였다. 홀이나 방 자리는 없고 바 자리만 있다. 4명이 바 자리에 나란히 앉아 스시 세트를 먹었다. 스시들 참 맛있게 먹었다. 한치에 올린 우니는 지금도 막 생각이 나고...ㅠㅠ 이색적인 것은, 고급 스시야에서 쉽사리 취급하지 않는 재료들을 쓴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것은 개불. 스시야에서 개불을 내놓으시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 추천해주시는 사케도 한 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단골인 일행 덕에 배 터져 더 먹을 수 없을 때까지 서비스를 주셨다. 상당히 오랜 기간 이 곳만 방문해온 일행 덕을 톡톡히 봤음. ㅎ 사장님이 처음 근무하신 스시야 이름이 '기꾸'였다고 한다. 언젠가 독립하면 꼭 그 이름을 쓰고 싶으셨다고. 해서 지금도 그 이름으로 업장 운영을 하신다고 하는데, 상당히 푸근하시고 츤데레 느낌으로 고객들을 챙겨주신다. 앞으로 이 동네를 지나게 되면, 혹시나 모르는 빈자리를 기대하며 불쑥불쑥 찾아갈 것 같은 느낌! 의외의 꿀팁은, 주차장이 무료라는 사실. 건물 지하 주차장을 활용하시길. 좋은 가격에 좋은 스시. 추천!

기꾸

서울 서초구 동광로1길 112 롯데캐슬헤론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