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지인이 그런 말을 했었다. 좋은 회는 다 서울 간다고. 이상하게 부산 갈때마다 횟집에 큰 기대를 하는데, 그만큼 만족스러운 집을 못찾았다. 이 집도 회 자체는 싱싱하지만 구성이 좀 아쉬웠음. 숭어가 싼 어종이라는 편견 때문일까. 양이 많다는 느낌도 아니었음. 참돔이 포함되니 이해해줘야될 듯. 초밥을 만들어먹을 수 있게 밥을 주시는데, 노란색은 단무지 색깔 내는 원리로 내는 거라고. 의외로 지리탕이 대박. ㅎ 뼈를 오랫동안 고우셨는 지, 짙은 농도의 고소한 맛이 제대로 꽂힘. 말 그대로 지리가 지림. 콜키지 프리라는 점도 큰 강점. 횟집이 술 한 병 들고갈 수 있으면 모임할 때 큰 장점이 되니까. 만든 지 오래되지 않았는 지 실내가 아주 깔끔하고 넓었다. 서비스도 굿. 이만하면 추천할 만함.
삼삼횟집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2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