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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산
추천해요
4년

서교사거리에 오래된 횟집, 혹은 포차. 내부 분위기는 평창동 절벽을 연상시키는 포차 분위기. 점심과 저녁에 각각 방문해 봤다. 우리바다수산의 대체를 찾던 내게 좋은 옵션이 될 전망. 생 해물을 취급하는 집답게 점심도 해물 넣은 메뉴들이 메인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데 반해 반찬과 떡볶이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등 매우 혜자로움. 흰머리 길게 기르신 남자 사장님이 뭔가 포스풀하셔서 말씀 나눠보니 이 곳에서 오래 장사하셨다고. 벽에 붙은 것들 보니 멋진 삶 추구하시는 분인 듯. 회덮밥을 많이 드시는 것 같았는데 당일 라면이 당겨서 해물라면을 먹음. 대단한 해물이 들어가지는 않으나 가격 자체가 좋아서 가끔 방문하기 좋아보임. 다음에는 회덮밥을 먹어봐야겠다. 칼국수도 많이 먹는 듯. 저녁에 회와 한 잔 하러 들름. 회도 해물도 선도와 가성비 모두 좋다. 천장이 낮아서 요즘 같은 시절에는 조금 부적합할 지 몰라도 소주 한 잔 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분위기다. 술자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 ㅎ 소맥을 엄청 먹었는데 크게 비싸지 않았음. 우리바다수산이 지금같지 않을 때 이 근방에서 회먹을라면 무조건 우바수였는데, 어느날부터 그 집이 그렇게(?) 되면서 새 횟집을 찾고 있었다. 이제 이 곳이 새로운 제1 옵션이 될 전망 ㅎ 넓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음.

오늘은 내가 쏜다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