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 아구찜 골목 한켠의 홍어집. 여러 메뉴가 있으나 압도적 향 때문이라도 이 집은 홍어가 맞다 ㅎ 마침 민어철이라 민어도 먹고, 구이와 조림도 함께 즐겼음. 1. 홍어삼합: 홍어 아주 맛있었다. 적절히 삭혀 육질도 좋고 향도 좋았음. 김치가 홍어에 걸치기 딱 좋은 맛이었다. 후각이 남들보다 둔한 건지 홍어 먹기 힘들지 않아서 고기는 필요 없다. 다음엔 홍어랑 김치만 먹어야겠음. 2. 민어회: 민어회 아주 좋았다. 일행들 모두 만족. 숙성도가 적당해 먹기 딱 좋았음. 주방장님이 선장 출신이라는데, 오랜 짬에서 나온 숙성 방식이 있을 것만 같음. 3. 뽈구이: 머리채 들고 발라먹었다. 기름진 고소함…최고의 안주. 4. 병어조림: 무가 충분히 우러나오기 전에 먹어서 그런가…soso. 5. (대망의) 홍어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옴. 실내가 좁고 천장고도 낮아 시끌벅적하지만,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더욱 정겨운 집. 소주 한 잔 먹고 싶을 때 자꾸 생각날 것 같은 중독성이 있다. 마침 이 날 망플 아재들과 함께하여 초고추장 성분 분석부터, 안성탕면의 용도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했음. 홍어에 거부감이 없고, 해물에 소주 즐기는 분이라면 추천! #망플아재지부 #망아지
홍어랑 민어랑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