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오래된 고깃집이라는데, 난 첫방문. 대기하는 고객이 중간중간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꽤 있는 곳 같았다. 와규등심과 꽃살, 우설, 뭉티기를 먹었음. 회전이 좋아서 그런 지 고기 퀄은 괜찮은 편이고, 가성비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느껴졌음. 구워서 입안에 넣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우설은 크게 추천하진 않고, 뭉티기는 안주로 괜찮음. 다만 뭉티기 사이즈가 커서, 가위 요청하여 잘라 먹었음. 잡설 잠시 추가하면, 우설을 첨 경험했던 곳이 무려 17년 전 벽제갈비였음. 그땐 입에서 녹는 황홀한 경험을 했었는데, 십수년이 지난 후 남영동 초원, 그리고 이곳에서 경험한 바로는 두께도 다르고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음. 찾아보니 퀄리티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두께나 썰기의 이슈로 보임. (아무튼) 된장찌개가 맛있어서 두 번 주문해 먹었고, 와사비나 소금도 퀄리티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음. 실내는 적당히 널찍하고 테이블이나 인테리어도 예쁜 편이라 모임도, 데이트도 괜찮아 보임.
도마
서울 마포구 양화로16길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