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의 물고기 사랑방. 대학가 식당들의 미덕인 인심이 돋보이는 집. 아가미가 들썩이는 비주얼로 내주시니 선도는 말할 것 없고, 반찬과 홍합탕이 푸짐하게 깔린다. 어종은 몇 개 없지만, 광어 우럭 먹을 생각이면 아주 괜찮다. 오래된 집이라 실내가 쾌적하거나 넓지는 않지만, 회에 소주 한 잔할 생각이면 아주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음. 먹는 내내 자리 없어서 돌아가는 손님들이 보였는데, 자리를 좀 일찍 잡아서 다행이었음(목요일 기준) 매운탕도 좋은데 수제비가 좀 두꺼운 게 아쉬웠음. 최근 우럭 가격이 좀 올랐다고 하시니, 광어 위주로 먹어도 좋겠음. 신촌 지역에서 캐주얼하게 회에 소주할 생각이면 추천!
동해회집
서울 마포구 백범로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