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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전주현대옥 "이집은 끓이기 콩나물해장국이 정답이다" 1. 동네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집이 몇 군데 있는데, 그 고마운 집 중에 이집도 한 집이다. 이제는 프렌차이즈화된 현대옥이라 맛집 따질만한 곳은 아닌데, 원래 콩나물 해장국을 토렴식만 먹는 나에게는 조미료맛이 강한 이집 음식이 그리 입에 맞지 않았었다. 그래서 첫 리뷰에도 그런 이야기를 쓴 기억이 난다. 2. 아내는 끓이기 파라서 항상 이집에 오면 끓이기 콩나물 해장국을 주문하는데, 이번엔 나도 아내 따라 끓이기로 주문을 해봤다. 물론 1500원 추가하고 오징어 토핑도 같이... 3. 끓이기식을 주문하면 수란 대신 계란 하나가 해장국에 넣어 나온다. 보글보글 맹렬히 끓고있는 해장국 속에서 계란이 맛있게 익어가기 때문에 중반 이후에 먹으면 참 좋다. 국물은 토렴식 보다 더 뜨거우니 염도도 덜 짜게 느껴지고 조미료 맛도 조금은 연하게 다가온다. 거기에 계란 노란자가 퍼지며 부드러운 맛을 주기 때문에 토렴식 보다는 맛이 온화한 느낌이여서 좋다. 4. 늦은 밤이였고,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우리 테이블 밖에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서빙 보시는 여사님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유쾌하셨다. 예전에 바쁠 때는 그런 친절한 분위기는 아니였는데 어쨌든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집 <한라산 소주>를 팔기 시작했다. 한라산 소주 메니아인 나에게는 이보다 저 좋은 소식은 없겠지 ㅎ 5. 24시간 동네 지킴이로 계속 오래 남아있어 주시길 바란다. ** 추천: 콩나물국밥 (끓이기), 오징어사리 추가 PS: 전주남부식은 조미료맛도 도드라져 아쉬움이 있다

전주 현대옥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23 한선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