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Luscious.K

추천해요

4년

#삼성동 #코엑스 #노브랜드버거 "살짝 아쉽지만 우리 아들 최애버거~~" 1. 최근에 주위에 버거들이 넘쳐난다. 수제버거, 프랜차이즈버거, 편의점버거 등등. 요즘 경제 분위기를 보면 왠지 어중간한 부분들은 도태되가고 고가, 또는 저가의 양극단만 살아남는 것 같다. 코로나 사태에도 명품은 불이나게 팔리고 저가 제품들도 그나마 선전인데 어중간한 부분만 불황이니 말이다. 2. 버거도 마찬가지인 듯 한데, 최근에 품질 좋은 저가버거들과 가격 인하한 프랜차이즈들의 <싼가격> 자랑이 대단하다. 그 중에서도 대기업에서 또 골목상권으로 진출한 <No Brand Burger>의 프렌차이즈 슬로건이 <Why Pay More?>인 걸 보면 이집은 태생부터 저가정책인 것이 확실하다. 3. 주말에 방문한 코엑스 매장은 한산 자체다. 코엑스 1층 자체에 유동인구도 거의 없어서 매장도 아주 한산하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봤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다. 버거만 11가지 ㅎㅎ. 가격도 오리지날 버거가 2900원, 치즈버거인 시그니쳐가 3500원, 더블패티인 어메이징이 4900원이고 모두 치즈가 두 장씩 들어가니 확실히 가성비 좋다는 인상을 주문 때부터 팍팍 받는다. 4. 버거는 신선하게 바로 조리를 해서 (패티는 반조리 후 내주는 듯 육즙이 빠지도 좀 퍽퍽하긴 함) 시간이 좀 걸리고 만들어진 모양새가 눌리지 않고 프레쉬해 보인다. 사이즈는 아담해서 부담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5. 맛을 보면 맛은 맥도날드 스타일인데 풍미는 버거킹이다. 소스와 재료의 합쳐진 맛이 맥도날드의 느낌이 드는데 패티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향은 버거킹의 그것을 닮았다. 번도 부드러워 전체적인 조화는 괜찮다. 3500원 버거로서는 훌륭하기까지 하다. 특히 양상추가 아주 맘에 드는데, 요즘 원자제 가격 때문에 맥도날드도 잘게 채썬 양상추를 쓰는 마당에 이곳은 통은 아니더라도 양상추 잎을 그대로 사용하는 재료의 진정성이 보인다. 게다가 잘 익은 토마토와 넉넉한 아메리칸치즈는 버거의 깊은 맛을 잘 살린다. 6. 대기업이 기어들어와 할만한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 가격에 이 맛을 내고 이런 분위기의 매장을 이 위치에 낸다는 것은 돈벌기는 포기한 곳인 듯 하다. 뭔가 서비스 차원에서 급식에서 특식을 뿌리는 듯한 느낌까지 있다. 그래서 이 버거를 어떻게 평가해야하는 지가 참 어려운데....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버거니 맛있다로 결론을 내려본다. PS: 대신 이집 후렌치후라이는 참 맛없다 ㅠ ** 추천: 어메이징, 시그니쳐

노브랜드 버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