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수다 "청담동 이상의 의미없는 변화" 1. 이자카야 부흥기 초기에 청담동의 이자카야라는 임팩트로 꽤 이름이 알려진 <청담동 이상>. 그래서 원래는 <이상>이라는 이름을 쓰다가 프랜차이즈화 하면서 이름도 <청담동 이상>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꽤 유치한 마케팅인데... 마치 누구한테 자기를 소개할 때 "강남에서 온 아무개 입니다" 라고 소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삼성동 먹자골목에도 <청담동 이상>이 두 군데 있었다. 그러던 곳이 갑자기 <이름만> 바꿨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음식, 인테리어 등 모든게 같은데 이름만 달라졌다. 그 근처에 <XX수다> 같이 수다를 접미사로 끝내는 집들이 좀 있는데 그것과 관계가 있을 수도! 2. 이름이야 아쨌던 요즘 같이 개성있는 일식 주점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 이곳의 음식은 참 구태의연하다. 그런데 신기하게 맛도 참 옛날 맛이다. 심지어 사시미까지... 3. 모임으로 갔고 내돈 내고 먹은 자리가 아니라서 큰 의미는 없었지만 아직까지도 도대체 전국 어디가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퀄리티와 메뉴 수준에서 이름만 바꾸는 마케팅은 누구의 아이디언지... 성공은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자카야 수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7길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