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르포트13 "넓이가 강점" 1. 참 재밌는 집이다. 맥주집 같은데 맥주, 소주, 와인도 있다. 안주 라인업도 재밌다. 한국식 해물에 서양식 해물요리가 더해진다. 물론 파스타, 빠에야 같은 메뉴도 있고 해물 떡볶이도 있다. 2. 참 넓다. 넓직한 패디오도 강점이고 실내도 넓직하다. 가로수길에서 찾기 힘든 넓이의 쾌적함이 있는 곳이다. 3. 음식의 맛은 크게 기대는 말자. 4. 구색맞추기식의 해물 플레터는 종류는 많아 보이나 손이 갈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맛도 신선도도 평범하다. 5. 파스타 종류들은 꽤 익숙한 상업적인 맛인데 대신 해물이 꽤 들어있어 비주얼이 좋다. 6. 예전에 LA에 거주할 때 빨간 색의 메뉴들은 모두 같은 맛이였던 식당이 있었는데 (아구찜, 떡볶이 등) 이집에서 데쟈부가 느껴진다. 토마토소스가 들어가고 살짝 매운 맛의 소스는 다 같은 맛이 된다. 파스타, 빠에야, 떡볶이까지... 7. 그러다보니 입에 편안한 맛이 되는 메뉴들과 가로수길에서 게스트로펍 같은 곳에서 회 한 판 같은 익숙한 메뉴가 있다는 안도감, 그리고 넓이가 주는 쾌적함이 이집의 매력이자 손님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8. 나는 이날 랍스터에 곁들여진 <감자>가 제일 맛있었다.

르포트 13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3-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