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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대우부대찌개 "아쉬운 변화, 그래도 만족, 상대적으로 비쌈" 1. 강남지역에서는 최고의 부대찌개 식당으로 유명한 대우부대찌개를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아쉬운 변화가 보인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타래 처럼 묶은 우동사리가 더 이상 기본이 아니란다. 이유는 젊은 분들이 라면사리 좋아해서 라면사리만 찾아 변화를 주셨다고 한다. 느낌상 좀 아쉬운 것은 나뿐일 수도 있겠지만, 이집 시그니쳐 토핑이 아름다운 또아리를 틀고 있는 우동사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큰 변화이다. 2. 맛은 아쉬움에 비해 그대로 좋다. 소세지맛 너무 나지 않는 찌개스타일의 국물도 좋고, 대량으로 들어있는 미나리의 향도 만족스럽다. 대신 가격이 11,000원이니 다른 곳에 비하면 비싸긴 하다. 3. 등심철판구이와 소세지구이를 섞어 주문해봤다. 이렇게 주문하면 52,000원인데, 그리 양이 많지는 않다. 특히 등심은 국내산 육우로 보이고 150g에 39,000원이면 그리 녹녹한 가격은 아니다. 아이들 몇 점씩 집어 먹으면 끝이다. 게다가 마가린으로 향을 낸 철판에 구운 고기를 이 가격에 먹는 다는 것은 나로서는 달갑지는 않다. 철판구이의 꽃은 감잔데, 이곳 구이 구성에 감자가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4. 종합해보면 아쉬운 변화가 있고, 구이류의 가성비도 그리 좋지 않다. 다만 덜 인공적인 맛의 부대찌개를 원한다면 아직은 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아이들은 그리 좋아하질 않았다 ㅎㅎ

대우 부대찌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