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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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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대 #대현동 #포히엔 "유사품의 한계" 1. 이대앞에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못 보던 베트남쌀국수집이 생겼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고 평도 나쁘지 않아 간단히 맛을 보러 들러봤다. 그런데 이게 뭔가? 신촌 <맘맘테이블> 판박이다. 2. 맘맘테이블이 베트남 남부 호치민식 쌀국수를 표방을 하는데 포히엔의 쌀국수도 맘마테이블처럼 베트남 남부식이라고 한다. 물론 지역은 미엔떼이 지역의 대표 쌀국수라고 애써 다르다고 차별을 두었다. 그런데 정작 나온 후띠우는 맘맘테이블의 그것과 허술하게 똑같다. 3. 맑지만 뽀얀 국물과 꽃당근, 부추, 다진고기, 얇은고기, 마늘후레이크, 메츄리알 두 개, 피쉬볼, 새우... 완벽하게 일치한다. 대신 국물의 맛은 포히엔이 선명하지 못하고 뿌옇다. 다시말해 시원함이 결여가 되어 있다. 맘맘테이블과 똑같은 컨디먼츠인 다진마늘, 다진고추를 순서대로 넣고 고수까지 넣어보아도 시원한 맛은 올라오지 않는다. 파쉬소스까지 넣어야 조금 나아진다. 4. 대신 새우는 완벽하게 조리됐고 피쉬볼과 고기도 맛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원조를 넘어서기엔 맛의 한계가 느껴진다. 5. 맛이 없지는 않기 때문에 기분 나쁜 느낌은 아니지만 지척에 더 맛있는 곳이 있으니 이집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PS: 은평구에도 포히엔이 있는데 이대점 보다 메뉴가 더 다양하다. 아마도 본점인가보다. 그렇다면 누가 오리지날인가? 포히엔 ? 맘맘테이블? 사장님들만 아시겠지 ㅎㅎㅎ

포히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3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