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대현동 #오리지날 "Since 1967: 이대 전설의 귀환" 1. 이대 앞에는 두 개의 전설의 분식집이 있었다. 하나는 매운우동으로 유명한 <가미우동>이고, 또 하나는 날개 오징어튀김으로 유명한 <오리지날>이다. 세월이 흘러 가미우동도 옛 명성을 잃고 매장 크기를 줄여 운영을 하고 있고, 오리지날은 몇 년 전 갑자기 폐점을 했다. 2. 놀랍게도 그렇게 사라진 옛 맛집으로 여겼던 오리지날이 갑자기 부활을 하며 재개장을 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1967년에 개업한 오리지날인데, 날개오징어튀김 기술을 갖고 계신 사장님이 편찮으셔서 가게를 닫았다 이제 건강을 되찾고 다시 문을 여셨다고 한다. 이대를 졸업하신 어머님을 가진 망플러 또는 본인들이라면 오리지날이 갖는 의미를 잘 아실것이다. 그런 전설이 돌아왔다. 3. 본인도 예전에 두 번 정도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맛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이번 방문에서 요즘 음식 같지 않은 느낌으로 잘 먹었다. 가장 유명한 튀김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다. 근처 유명 튀김집은 튀겨 놓은 튀김을 재탕해 주는 것에 비해 바삭함과 신선함이 훨등하다. 이집 튀김옷이 참 신기한데, 튀기면 바삭한 칩처럼 되는 신기한 식감이다. 다른 튀김 처럼 눅눅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 바삭한 느낌을 준다. 4. 명품인 날개오징어튀김은 예전 그대로다. 바삭바삭한 튀김을 달달한 파간장괴 먹는 맛은 떡볶이에 찍어 먹는 것 보다 맛있다. 심지어 오징어튀김에서 오징어 보다 날개가 더 좋으니 말 다했다 ㅎㅎ 5. 떡볶이도 요즘 떡볶이와는 다른 맛이다. 고추가루와 후추로 매운맛을 낸 양념인데, 단맛도 경쾌해서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가볍다. 꽤 오래 끓여도 짜지않고 단맛이 농축되지 않는 것도 이집의 특징이다. 먹고나도 입안이 깔깔해 지지 않는 옛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한다. 6. 중간 과정이 어떻게 됐건 이대의 전설이 복귀를 했다. 개점 초기인데도 점심시간에는 만석인걸 보면 오리지날의 폐점을 아쉬워하고 재개점을 기뻐하는 팬 층이 두터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오래 이런 톡특한 튀김을 맛볼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PS: 깜빡하고 맛탕을 안먹었네 ㅎㅎ 다른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PS2: 오리지날의 복귀를 망플에 처음 알려주신 <홀릭 혀니이>님께 감사합니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오리지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8-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