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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scious.K Season’s Premiere ***** #홍대 #상수동 #맛이차이나 "짜장면에 진심인 곳!" 1. 이제는 중견 중식당으로 발전한 상수동의 <맛이차이나> 거의 5년 전 방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짜장면이 맛있었고, 크림새우가 인상적이였다. 짜장면로드를 하는 지금 과연 그 짜장면 맛은 어떻게 변했을까 너무나 궁금해 오랜만에 방문을 해봤다. 2. 예전 짜장면 맛이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명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고명으로 <감자튀김>이 올라가는 거였다. 장에는 없는 감자의 식감을 보완하는 즐거운 고명이였는데, 이번에 짜장면을 주문하니 감자튀김은 더 이상 없다. 3. 이집 짜장면은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은> 짜장면이다. 볶는 과정에서 생긴 육즙과 채즙에 전분을 넣어 완성한다. 양파를 주재료로 볶아 자연스러운 단맛과 채즙을 낸다. 거기에 주키니호박이 부드러운 식감에 도움을 준다. 좋은 질감의 양질의 돼지고기가 꽤 들어있다.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게 살캉거리머 씹히는 돼지고기는 일반 중식당 레벨을 넘어선다. 넉넉하게 들어간 춘장은 고소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에 어울리는 약간의 조미료가 전체적인 발란스를 맞춘다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맛이 꽉찬 짜장면이다> 4. 면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얇은 면이라 진득한 장이 면빨 사이사이 많이 들어가 장을 많이 먹는 효과가 있다. 얇은 면 특유의 느낌은 좋은데 조금 탱글거린다. 젊음의 거리라서 그럴지는 몰라도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짜장면의 식감에 비해 쫄깃한 느낌이 쎄고 뻣치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먹다보면 그런 불만은 살며시 기어들어간다. 그냥 허겁지겁 먹게 되더라.... 5. 오랜만에 온 집에서 짜장면 하나로 만족이 안된다. 마침 여름철이라 냉면을 메뉴에 추가하셨기에 한 그릇 부탁을 드렸다. 간이 안된 깨끗하고 육향 좋은 국물이 투명하다. 육수는 질 좋은 소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한 듯 한데... 감칠맛도 좋고 맑고 투명한 맛이 기존의 중국냉면집 육수와는 많이 차별적이다. 여기에 취향에 맞게 넣으라고 주시느 세 가지 컨디먼츠인 마늘식초, 겨자소스, 땅콩소스로 본인에게 맞는 맛으로 재탄생 시키면 된다. 현명한 서빙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6. 해물로는 새우, 오징어, 해파리가 들어가는데, 하나하나 손질이 정성스럽고 잡내가 없다. 새우가 조금 오버쿡인 것만 단점이다. 면빨은 짜장면과 같은 얇은 면인데, 찬물로 잘 씻어내 쫄깃함이 극대화 되었다. 마치 부산에 가면 먹는 밀면의 쫄깃함 그 이상이다. 면과 해물, 그리고 신선한 양상추가 입안에서 국물과 어우러지는데, 도무지 멈출 수가 없다. 배가 터져라 국수요리 두 가지를 비워냈다. 짜장면 다음에 중국냉면... 아주 현명한 선택이였고 순서였다. 7. 이집은 기본기가 너무나 탄탄하다. 규모가 커지면서 허술해질 수도 있었는데, 처음보다 더 단단해진 기본기가 보인다. 요리의 종류도 많이 늘어서, 언제 날잡고 요리 먹으로 가야하겠다. 8. 기본기를 강조하는 집이라 그런지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면에 진심>이 느껴진다. 인공적인 맛성분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의 조화를 진하게 만들어내는 기술에 감탄을 하게되는 맛이다. <정말 맛있는 짜장면을 먹었다>

맛이차이나

서울 마포구 독막로 6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