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개미집 "조미료가 얼마나 맛있게요!!!" 1. “조미료가 몸에 좋다 나쁘다”의 논쟁은 사실 무의미하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기때문이다. 대신 맛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적은 재료로도 진한 감칠맛을 낼 수 있으니 식당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신의 가루가 아닐까? (요리 프로에서 치킨스톡이나 굴소스는 자연스럽게 쓰면서 미원가루 자신있게 쓰는 스타쉐프 없는 이중성) 2. 하지만 조미료도 잘쓴 조미료가 있고 잘못쓴 조미료가 있다. 조미료의 감칠맛만 튀면서 입을 탁하게 만드는 조미료는 잘못쓴 조미료다. 원재료의 맛을 상승시켜주면서 전체적인 맛을 증진시키는 조미료는 잘쓴 조미료다. 이런 맥락으로 개미집은 <잘쓴 조미료> 다 3. 어디선가 방송에서 보고 참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벡스코 지하에 지점이 있어 점심 한 끼 뚝딱했다. 메뉴는 <낙곱새> 낙지, 곱창, 새우가 들어간 자작한 두루치기 스타일의 요리인데, 맵지않고 고소하면서 달달 시원한 맛이 참 좋다. 감칠맛 덩어리인 낙지와 시원함의 결정체인 대파가 주요 재료라 양념만 맛있다면 맛이 없을 수 없는데, 여기에 조미료가 맛을 확 업글시킨다. 4. 역시 밥에 비벼먹는 것이 제일 좋은데, 낙곱새 잔뜩 올리고 김가루와 부추무침을 올려 덮밥처럼 퍼먹으면 정말 맛있다. 김의 향과 감칠맛에 부추의 신선함이 곁들여져 그냥 전골 보다도 훨씬 맛있다. 쌀밥에 찰떡궁합 5. 대신 낙곱새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곱창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새우도 작은 알새우 몇 개 없다. 무려 4인분이였음에도... 6. 라면사리 절대 빼먹지 말자. 집에 가서 후회한다 ㅎㅎ
낙지볶음 개미집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 벡스코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