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형제상회 "노량진 수산시장 횟집의 대표선수: 그러나...."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산시장에 직접 방문해 회를 구입해 초장집에서 먹기는 여러모로 어렵다. 그래서 퀵주문으로 배달을 했는데.... 꽤나 아쉽다. 형제상회는 현재 노량진에서는 가장 유명한 매장이다. 인지도도 높고 많인 인플루언서들이 밀어주고 있으니 노량진 수산시장 = 형제상회 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 그래서 본인도 얼마나 좋은 생선을 얼마나 좋은 가격에 주는지 아주 궁금했었다. 배달로 12만원 모둠회로 하루 전에 주문을 했는데 수령 당일 배차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1시간 늦게 배달이 됐다. 수령한 회는 꽤 신선하고 회의 종류는 다양해 보이지만 양은 12만원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일반 식당과는 다르게 상차림이나 부대비용 없이 순수하게 회만 12만원이 아니던가? 다행히 맛은 나쁘지 않지만 찬양할 수준의 식감과은 아니다. 질긴 껍질도미도 그렇고 푸석한 방어도 고소함은 없다. 풍성함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지만 생선의 종류에 상관 없이 무조건 두껍게 썰어대는 칼질 방식도 의아하다. 도미는 쫄깃함을 넘어서 씹기도 버겁고 껍질은 단단하다. 결국 뱉어냈다. 기대감 없이 주문을 했다면 만족스러울 품질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수산시장에서 주문을 했다면 "가격대비"와 "신선함" 이라는 것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신선함은 어느 정도 충족은 되지만 가격대비와는 요원해 보이는 수준의 회구성이라 아쉬움은 남는다. 기대가 너무 컸다. 어쩌면 배달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고 본인이 한국식 <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취향 때문일 수도 있겠다. 언젠가 코로나 판데믹이 물러가고 누군가 자리를 마련해 준다면 매장에서 이집을 제대로 경험해 보면 좋겠다. 그 전까지는 나에겐 그져 특정 인플루언서에 의해 띄워진 매장으로 인식이 될 듯 하다. #러셔스의워스트
형제상회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1층 169~17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