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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허머스키친 "아쉽지만 나름 선방하는 지중해음식"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맘에 드는 지중해식당을 못찾음. 그나마 유력한 곳으로 <서울케밥>을 점찍어 두고 있으나 이상하리만큼 기회가 나지 않음. 우리나라 지중해 음식은 비슷하게는 하려고 하지만 결정적인 풍미와 향미가 꽝임. 그나마 허머스가 괜찮다고 하는 허머스키친에서 배달주문을 하니 꽤 정갈하게 잘 담겨져 왔음. 지중해 샐러드 특성에 맞게 오이나 피망이 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점은 인상적임. 허머스는 나쁘진 않지만 입자감과 고소함이 미국에서 먹던 그 맛과는 차이가 꽤 있음. 그래도 이만하면 선방이라 채소와 고기와 맛있게 먹었음. 치킨은 맛은 있으나 지중해풍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함. 역시나 향미가... ㅠㅠ 팔라펠도 너무 알이 작으니 조리 후 보관하면서 퍽퍽한 감이 있고 풀향이 너무 많아 솔직히 맛없음. 오히려 최근에 먹은 시판 제품 중에 이를 능가하는 제품이 있으니 레스토랑 팔레펠이 부끄러워해야 할 듯. 샐러드소스는 나로서는 그리 맛있지는 않았고 오히려 요거트 베이스인 차지키 소스가 마구마구 생각나서 집에 있는 재료로 급조해서 먹으면 훨씬 지중해 음식다와짐. 매장가서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배달로 또는 포장으로 간단한 식사용으로는 꽤 괜찮은 구성이고 맛이였음.

허머스 키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