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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별로에요

1년

#신사동 #달래해장 #5월별로 2/2 "혜장국의 자식? / 해장 못하는 MSG 국물" 사람마다 해장 스타일은 다르다. 식성도 다르지만 문화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본인은 매운 음식 보다는 담백한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취향이고 매운 음식 해장이래야 시원한 짬뽕이나 중앙해장의 선지해장국 정도 요즘 한식으로 진출하는 유명외식사업자들이 많은데, 예전에 리뷰했던 혜장국도 그런 경우고 이번에 가로수길에 새로 문을 연 <달래해장>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레스토랑프레뉴어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열었다. 혜장국 + 몽탄 + 초원의 합작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맛도 시스템도 유명 블로거 B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혜장국의 판박이다. 다만 수입고기를 사용해 가격이 조금 낮은 점이 혜장국과 다른 점 고기맛과 국물맛을 동시에 보려고 12,000원의 특해장국을 주문을 했다. 겉절이 스러운 배추김치는 굉장히 강렬하고 석박지 스러운 깍뚜기는 평범하다. 해장국이 나왔는데, 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될만큼 비주얼이 빈약하다. 그래서 국물 추가를 요청했더니 국물을 더 주셨다. 좋은 정책. 국물은 첫 입부터 입에 짝짝 붙는 강렬한 MSG의 맛이 지배적인데 라면의 최소 두 배 수준의 강도로 느껴진다. 진한 고기맛이 깔려 있음에도 굳이 MSG를 이리 뿌려야하나 싶다. 해장이 아니라 오히려 입과 속이 텁텁하다. 혹시나 해서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을 두르고 먹었더니 더 쎄고 찐하고.... ㅠㅠ 대신 안에 고기들은 맛있다. 차돌, 아롱사태, 갈비살, 선지 모두 좋다. 양지만 퍽퍽할 뿐. 9,000원 일반 해장국은 양지만 들어있기에 이 매력을 느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이집은 혜장국의 자식뻘의 식당이다. 혜장국의 DNA를 그래로 물려받아 고기는 맛있지만 국물은 MSG국이라 시원함 보다는 감칠맛을 강조했다. 점심에 할인 수육 파는 정책도 그렇고 트러플육회도, 전메뉴도 혜장국과 같거나 유사하다. 궁금했던 식당 역시나........ PS: 2022/4/25 부터 브레이크타임 없이 24시간 영업한다. PS2: 술집이라 그런지 일요일 오전에도 고성의 취객 무리들이 있다. 저녁 분위기가 짐작이 간다.

달래해장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46 강남상가아파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