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서초동 #데일리픽스 "한 끗 아쉬웠던 패스트라미 샌드위치" 한국의 샌드위치가 많이 발전을 했다. 미국과는 조금은 다르게 한국인에 맞게, 그렇지만 미국과 유럽의 감성과 맛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 직접 제빵을 하는 전문성을 갖춘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샌드위치 부분에서 아직은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샌드위치가 장르가 있다. 패스트라미나 로스트비프 같은 염지육 또는 로스트 처럼 커다란 고기를 통으로 조리해 슬라이스해서 먹는 육제품 샌드위치는 아직도 요원해보인다. 데일리픽스는 이런 본인의 갈망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라 기대를 하며 배달로 주문을 해봤다. 비주얼은 포장부터 완벽하다. 쫄깃할 듯한 빵에 기계로 커팅한 얇은 패스트라미가 잔뜩 보인다. 광고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멋진 모습니다. 대신 색감은 조금 칙칙한 것이 내가 알고 있는 패스트라미의 색보다 탁하다. 맛은 마일드하다. 패스트라미에서 느껴지는 훅 치고 들어오는 맛이 없다. 특히 후추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화인가? 느껴질 정도로 순한 맛인데, 로스트비프와 햄의 중간 정도? 게다가 고기가 드라이한 것은 많이 아쉽다. 정말 잘 만든 패스트라미는 육즙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핸드컷으로 두껍게 썰어 먹어도 될 정도인데... 다행히도 이런 드라이함을 시큼한 소스와 절임채소들이 보완을 해준다. 정말 맘에 들었던 것은 코울슬로. 식감과 맛까지 완전히 미국의 맛이다. 산미도 좋고 크리미한 맛도 만족스럽다. 이집은 샌드위치가 다양하다고 알고있는데, 고작 패스트라미 하나 먹고 결론을 내기로 싶지는 않다. 그래서 몇 번, 가게를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샌드위치였다. 사장님의 고도의 계획된 작전? ㅎㅎㅎ PS: 이집의 자세한 설명은 홀릭블랙이신 ColinB님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
데일리 픽스
서울 강남구 논현로85길 7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