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문 #롯데스카이힐제주CC #클럽하우스 "멋진 코스에 비해 아쉬운 음식과 아마추어적 서빙: 왜 손님이 없는지 알겠다" 제주 골프장의 특징이 양잔디를 사용하고, 바람이 많고, 바다가 보인다는 점. 그래서 외국에서 골프치는 느낌 주기 때문에 제주로 라운딩을 즐기러 가는 분들이 많다. 롯데의 골프장인 스카이힐스는 전국에 위치하지만 골프장 이름과 부합되는 곳이 제주가 아닐 듯 싶다. 중산간 초입에 위치해서 평평한 회원 전용 코스와 조금은 산쪽에 위치해 난위도가 높은 퍼블릭코스로 구성이 된다. 두 코스 모두 잔디상태 매우 양호하고 경치도 좋아 제주 라운딩으로는 최상급인데다 중문관광단지에서 10분 거리라 인기가 많다. 최상의 골프장 시설임에도 클럽하우스의 서비스는 매우 아쉽다. 음식의 기본 개념은 나쁘지는 않다. 제주를 대표하는 작물 중에 하나인 무의 방언이 <놈삐>인데 소고기 무국에 메밀가루를 풀어 <놈삐국>이라는 메뉴를 내어놓았다. 본인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우리가 아는 소고기 무국보다 부드러운 맛이 라운딩 전 아침식사로 참 괜찮다 싶다. 대신 점심으로 먹은 김치찌개가 참 어이가 없었는데, 평이한 김치찌개를 뚝배기에 끓인 뒤에 두부를 토핑 식으로 올렸는지 국물은 뜨겁고 두부 속은 차갑다. 이런 어이없는 온도감의 차이는 굉장히 기분이 나쁘게 다가온다. 게다가 고등어 구이도 잘 구워지지 않아 주방의 성실도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이런 서비스의 불안감은 홀에서도 여실히 나타나서 지금까지 경험해온 모든 골프장 클럽하우스 중에서는 가장 무딘 서비스와 불성실한 태도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가격도 꽤 비싼편이라 같은 가격이면 5-10분 정도 운전하고 나가 훨씬 풍성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나라도 클럽하우스에서 먹을 일은 없을 듯 하다. 훌륭한 골프장과 상반되는 클럽하우스의 아쉬운 음식과 서비스는 멋진 골프장의 흠이 될 수도 있겠다. #골프장맛집프로젝트
롯데스카이힐 제주CC 클럽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상예로 530 스카이힐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