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이비가짬뽕 #본점 "고객의 니즈를 잘 아는 생활의 달인의 프렌차이즈 짬뽕" 프렌차이즈 짬뽕집을 리뷰하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예상외로 훌륭한 음식들과 고객을 위한 배려들에 아주 만족스러웠던 경험을 했다. 이비가짬뽕은 최근에 TV광고까지 하는 짬뽕집인데 입이 자꾸 가서 <이비가> 짬뽕인줄은 모르겠지만 음식들이 입에 착착 붙으면서 왠만한 짬뽕, 짜장면 잘하는 집의 그것을 능가한다. 주말에 개점시간 맞춰 방문을 했는데 대치동 본점은 주위 학원가가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과 학생들을 데리고온 부모님들로 시작부터 손님이 많다. 짜장면과 고기짬뽕을 부탁드렸고 탕수육은 포장으로 주문을 했다. 짬뽕이 아주 괜찮다. 이곳도 맛국물 베이스긴 한데 닭육수의 묵직함에 채썬 돼지고기의 조합이 아주 좋다. 초마 짬뽕의 농축 버전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큼 진득한 맛이 아주 좋다. 간간히 씹히는 돼지고기슬도 뭔가 고급스러운 짬뽕의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면빨도 훌륭하지만 모든 손님께 주는 미니공기밥은 공기도 이쁘고 밥양도 적당해서 진득한 짬뽕국물에 말아먹기 딱 좋다. 덕분에 일요일 오전부터 밥까지 말아먹는 포식을 해버렸다. 한우짜장이라고 이름 붙인 이비가의 짜장면은 왠만한 동네 짜장면은 가볍게 능가한다. 오전 첫 손님이라 바로 만들어 놓은 짜장의 식감이 아주 좋다. 전분 짜장임에도 채소가 아삭해서 좋다. 약간 달달하지만 춘장의 맛도 충실하고 전체적으로 맛에 무게감이 있다. 짬뽕 전문점이지만 매운 음식 못먹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서 퀄리티가 좋다. 다만 한우로 만들었다고 해서 맛이 특별히 다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돼지고기로 만들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 어떨까 한다. 프렌차이즈의 돈벌이 방식이라 왈가왈부 대상은 아니지만 오히려 한우 빼고 돼지고기 넣고 6,500원으로 판매하면 대박날 맛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맛은 탕수육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전분으로 튀긴 튀김은 피도 확실하지만 고기도 실하고 적절한 간이 있어 고기튀김으로도 좋다. 소스가 참 좋았는데, 무작정 달고 신게 아니라 적절한 짠맛이 들어간다. 달기만한 무료한 소스가 아니라 적당히 달지만 짠맛이 맛의 액센트를 주고 여기에 신맛은 탕수육임을 공표하는 맛이다.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 위해 포장하 메뉴가 이리 맛있다면 매장에서는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집의 배려가 참 좋다. 손님한 배려들이 참 좋은데, 먼저 반찬들이 맘에 든다. 짬뽕 전문점이라서 맵운 맛이 강할텐데 기본 반찬에 백김치가 있다. 제대로 발효해서 발효탄산감 나고 짭쪼름함이 좋은 맛있는 백김치다. 눅진한 짬뽕과 맛있는 짜장에 단무지 보다도 맛있는 백김치가 이라도 잘 어울릴줄은 몰랐다. 맛의 궁합을 잘 아는 멋진 반찬이다. 게다가 미니 공기밥 서비스가 아주 좋은데, 더 멋진 것은 손도 안낸 뚜껑 덮힌 공기밥을 반납하려 했더니 테이블에 나갔던 것은 무조건 폐기이기 때문에 반환이 안된다는 것! 한국의 정으로 반납을 요청드렸는데 원칙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철저한 위생관리에 박수가 나온다. 할 수 없이 주신 밥은 포장으로 집에 가지고 와서 아주 요긴하게 먹었다! 이비가 본점은 나로서는 참으로 프렌차이즈에 대한 편견을 다독여준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손님에 대한 배려와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돈만 벌겠다고 사세 확장하는 엉망인 프렌차이즈가 아니였다. 단 한번의 방문으로 정확한 평가가 어렵겠지만 이집은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배달도 하면서 곁에 두고싶다는 느낌을 준다. 지금까지 본 프렌차이즈 중에 가장 만족스럽다! PS: 본점이 여러 개라 어떤 곳이 오리지날 본점인지 모르겠다 ㅎ
이비가 짬뽕
서울 강남구 도곡로 532 태안빌딩 1층